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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불붙은 유가…증시 이틀째 급락

등록 2008-07-03 19:46

기름값 배럴당 144달러 넘어
코스피 장중 한때 1600 붕괴
치솟는 기름값에 금융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주식·채권·원화의 가치가 모두 추락한 ‘3중 약세’다.

국제유가는 2일(미국 시각) 배럴당 144달러를 웃돌며 또 다시 최고가를 바꿨다. 이날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2.60달러(1.8%) 오른 배럴당 143.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직후 전자거래에서는 144.32달러까지 치솟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44달러를 넘었다. 달러화 가치 하락과 대폭 줄어든 미국의 원유 재고량,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가능성 탓으로 풀이된다.

기름값 폭등에 증시는 이틀째 급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17.06(1.05%) 떨어진 1606.54로 마감했다. 종가가 1600대인 건 3월1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 때 1600을 무너뜨리고 1580.83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투매에 가깝게 물량을 내던졌고, 연기금 등 기관은 시장 붕괴를 막으려는 듯 5천억원어치 넘게 사들였다.

원화 가치는 다시 급락해, 하루 만에 원-달러 환율이 1040원대로 복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0원 급등한 10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채권금리는 이틀째 급등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9%포인트 오른 연 6.16%로 마감해,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갈았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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