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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소비심리 ‘꽁꽁’

등록 2008-07-10 19:47

소비자 기대지수와 평가지수 추이
소비자 기대지수와 평가지수 추이
6월 소비자 기대지수 86.8 집계
전달보다 5.4↓…42개월만에 최저
물가 급등으로 가계 실질소득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소비 심리도 갈수록 꽁꽁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달보다 5.4 내린 86.8로 집계돼, 2004년 12월(86.5)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6개월 뒤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6개월 뒤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지난달보다 8.0 떨어진 69.9로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전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지난달보다 하락하면서 모두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월 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 계층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61.3으로 지난달에 견줘 10.9나 급락했다. 이는 2003년 9월(59.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월 대비 하락폭은 2000년 9월의 16.4 하락 이후 최대다.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45.3으로 5월의 61.0에 견줘 15.7,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는 77.2로 전월의 83.4에 비해 6.2 하락했다.

김영노 통계청 분석통계팀장은 “통상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성향이 있어 경기가 안 좋을 때는 평가지수가 기대지수보다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평가지수가 낮은 것은 그만큼 현재 경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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