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올라 자금조달 비용 증가
정부는 시장금리가 오르내림에 따라 지급이자가 달라지는 변동금리부 국고채를 9월부터 발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시장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고정금리부 국고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 재정자금 조달비용이 늘어난다”며 “그런 국면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재정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변동금리부 국고채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8월말까지 관련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 변동금리부 국고채는 발행시점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국고채 유통금리 중 하나를 기준금리로 선택하고, 여기에 국가신용도, 시장상황 등에 따라 결정되는 가산금리가 덧붙어 지급이자가 결정되는 채권이다.
정부는 변동금리부 국고채를 발행할 때는 금리스왑거래를 병행해 금리변동으로 이자지급 부담이 커지는 것을 헤지할 예정이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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