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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기업 “베트남으로” 자원개발 진출 잇따라

등록 2005-04-28 18:20수정 2005-04-28 18:20

SK등 · 원유 · 가스생산 협력

베트남이 한국기업들의 국외자원개발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중부의 해양휴양도시인 붕타우에서 남동쪽으로 144㎞ 떨어진 15-1 해상광구에서는 석유공사와 에스케이㈜가 지분참여를 해 지난 2003년 10월부터 하루 7만5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대형 가스전이 있는 11-1광구에서도 석유공사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이 75%의 지분을 가지고 내년 11월부터 가스생산을 시작한다. 또 다음달 4일로 예정된 베트남의 9개 해상광구 탐사·개발권 국제입찰에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에스케이㈜,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컨소시엄 또는 단독으로 참여하며, 베트남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이 추진하고 있는 정유공장 플랜트 건설에도 국내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에스케이㈜는 페트로베트남과 제2 정유공장 설립 추진 등을 위한 협력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유정준 에스케이㈜ 자원개발 및 해외사업(R&I) 부문장(전무)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페트로베트남과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석유개발사업과 정유공장 운전기술 및 기술인력양성교육, 정유플랜트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북부 탄호아성에 짓는 제2 정유공장을 2010년 완공할 목표이다.

베트남 15-1 광구는 국외 유전개발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유사시 연간 500만 배럴의 저유황 경질원유를 직도입 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다. 또 11-2 광구 가스전에서 가스생산이 본격화하면 연간 28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해, 국내기업들의 지분 몫으로 연간 4억2천만달러의 순수익이 예상된다. 곧 국제입찰이 이뤄지는 9개 광구는 페트로베트남이 광구당 20%의 지분을 가지고 나머지 80%를 해외기업들에게 불하한다.

정부는 중동 의존 일색이던 에너지공급 시스템에서 탈피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밸트’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전무는 “지금까지 11개국 19개 광구의 유전개발에 참여해 약 3억배럴의 원유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0년까지 7억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치민·하노이/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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