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두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1% 늘어난 414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3% 급증한 430억3800만달러에 이르러, 전체적으로는 16억24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6월 무역수지 적자 폭인 4억3천만달러보다 훨씬 규모가 큰 금액이다.
특히 올해 들어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달은 지난 5월(8억8천만달러)이 유일해, 올해 무역수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사상 최대의 수출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에 따른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급증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며 “원유 도입단가 하락이 영향을 미치는 8월에는 무역수지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