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29일 임시주총을 열어 회사 이름을 ‘두산인프라코어’로 바꾸는 한편 사내외 이사 13명(2명 유임)을 선임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이날 본계약 체결 이후 정밀실사와 정산과정을 통해 드러난 손실보전금 2093억원을 차감한 나머지 전액을 납입해 대우종합기계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박용성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 박용만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 최승철 두산메카텍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안강민 전 대검중수부장과 가재환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등 7명이 선임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 고유의 경영기법과 기업문화를 효율적으로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말께 지금의 여의도 서울사무소를 동대문 두산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총 8조7천억달러 규모인 인프라서포트사업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조기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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