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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여성 ‘구직단념자’ 빠르게 늘어난다

등록 2008-08-19 20:44수정 2008-08-19 20:44

여성 구직자단념자 증가 추이
여성 구직자단념자 증가 추이
7월 1만7200명 증가 5개월째↑…남성은 4월이후 감소세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부진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19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1만 6100명(15.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구직단념자 수는 올해 4월까지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5월 7500명, 6월 1만8300명, 7월 1만 6100명으로 3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용통계에서 구직단념자와 실업자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실업자는 ‘최근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사람 중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의미하며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반면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뜻한다. 즉 지난 1년사이에 직장을 구하려고 애써봤지만, 취직을 못하자 실망해 더 이상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다.

구직단념자 급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구직단념자 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6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1100명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면 여성 구직단념자는 지난달 5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만 7200명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고용시장에서 취약한 위치에 있어, 고용상황 악화에 따른 구직단념자 증가도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월비 여성 구직단념자 증가 수는 △3월 4100명 △4월 6200명 △5월 9800명 △6월 1만9200명 △7월 1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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