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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제수용품 큰폭 올라…추석 차례상 어쩌나

등록 2008-08-22 19:11

작년보다 돼지고기 50% 밀가루 91% 사과 10% 비싸
수산물값은 안정세…정부, 16개품목 집중 관리키로
돼지고기와 밀가루, 과일 등 추석 준비에 필수적인 품목들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올해 추석엔 가계 부담이 지난해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농협유통이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한 ‘2008년 한가위 물가안정 대책’ 자료를 보면, 지난 20일 현재 농협 하나로클럽 매장에서 고기전 등의 재료인 다진 돼지고기는 100g에 890원에 거래돼, 지난해 추석을 25일 앞둔 시점에 견줘 50.8% 비쌌다. 삼겹살은 100g에 1840원으로 53.3%, 앞다리살(전지)은 49.7% 비쌌다. 닭고기는 850g에 4850원으로 7.8%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우 산지가격은 약세지만, 소비지에서 한우 2등급 불고기감 100g은 24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비쌌다. 1등급 갈비는 5600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값 차이가 없었다.

명절 음식 준비에 많이 쓰는 밀가루는 1㎏에 1700원으로 91%나 급등했다. 과일값의 경우, 사과 한 상자(홍옥 13개 이하들이 5㎏)값은 4만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0.8% 비쌌고, 배 한 상자(신고 10개 이하들이 7.5㎏)도 3만2천원으로 8.5% 비싸게 거래됐다. 조기는 2.2%, 황태포는 4.9%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수산물값은 안정세다.

농협유통 관계자는“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닭과 계란값도 지난해에 견줘 각각 23.5%, 18.2%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배추나 대파 등 채소류는 생산 호조로 오히려 20%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밀가루, 돼지고기 등 16개 농축수산물과 이·미용료, 목욕료 등 6개 개인서비스 요금을 추석물가 특별관리품목으로 정해 추석 때까지 매일 물가를 조사하고 점검하기로 했다.

또 농협 등을 통해 주요 성수품을 평상시보다 최대 세 배 이상 확대공급하는 한편, 29일부터 9월15일까지 시중가보다 10~40% 싸게 파는 직거래장터를 농·수협 주관으로 전국 2297곳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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