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변동성, 작년보다 커졌다

유가증권 1.48%, 코스닥 1.36%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지난해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 집계를 보면, 지난 1일 현재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유가증권시장이 1.48%, 코스닥시장은 1.36%로 지난해보다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씩 높아졌다. 일간 변동성은 장중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저가의 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클 수록 변동성이 크다는 의미다. 유가증권시장의 연도별 변동성은 2000년 2.86% 이후 2005년 1.05%까지 꾸준히 줄어들다, 2006년 1.15%, 2007년 1.45%, 2008년 1.48% 등으로 최근 3년 동안 상승하는 추세다.

국가별 일간 변동성을 보면 중국이 2.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홍콩(2.35%), 일본(1.82%), 대만(1.78%), 프랑스(1.59%), 독일(1.53%), 싱가포르(1.50%), 영국(1.50%), 미국(1.30%) 등 순으로 집계됐다. 다른 주요국 증시와 견줘서는 안정성이 아직 높은 셈이다. 김진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