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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은, 금융시장에 3조5천억 공급

등록 2008-09-18 19:14수정 2008-09-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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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또 폭등·국고채 금리 급등
미국발 금융위기 확산 우려로 환율과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통화당국이 3조5천억원의 긴급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3원 폭등한 115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130원대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급등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실시한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입찰에서 만기가 돌아온 10조원 가운데 6조5천억원만 재매각했다. 한은은 시장에 아르피를 내다 팔아 시중유동성을 흡수하게 되는데, 만기 물량보다 적은 금액을 재매각했다는 것은 그 차액만큼 단기자금을 시장에 공급했다는 뜻이다.

이날 불안심리로 시중금리도 급등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29%포인트 오른 5.89%로 올라섰다. 2003년 3월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었다. 이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 폭등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로 국내외 주가가 폭락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의 무차별 주식 매도로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32.84(2.3%) 내린 1392.4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17(2.51%) 떨어진 43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5064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에이아이지(AIG)에 대한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대형 금융회사들의 부실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남기 선임기자, 김경락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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