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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내 워터파크 ‘물 만났네’

등록 2008-10-06 19:49

국내 워터파크 ‘물 만났네’
국내 워터파크 ‘물 만났네’
세계 20위권 4곳 포함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
‘한국인은 물을 좋아해?’

환율상승 등을 배경으로 여름휴가나 연휴에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줄어들며 국내 워터파크가 서서히 사계절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을철 입장객수는 지난해에 비교해 10~1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시사철 ‘물을 좋아하는’ 한국 입장객 덕분에 국내 워터파크들은 얼마전 세계테마파크연합(TEA)와 경제연구연합(ERA)의 조사에서 무더기로 톱 20에 들기도 했다. 이 조사에서 미국의 타이프라군(입장객 208만명), 블리자드 비치(191만명)에 이어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캐리비안베이가 3위(140만명)를 차지했고, 강원도 오션월드 8위(90만명), 충청도 덕산 스파캐슬 11위(80만명), 강원도 설악 워터피아 13위(67만명) 등도 20위 안에 랭크됐다.

96년 캐리비안베이가 오픈할 때만 해도 상록아쿠아리조트 등은 ‘수영장’으로 분류됐었지만, 최근 2~3년새 겨울장사에 그치던 스키장에 워터파크를 결합시키는 형태가 급증하며 독자적인 휴가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환율상승으로 여름철 국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대폭 줄며 워터파크들마다 최대 입장객이 들었다”며 “올해가 워터파크 원년”이라고 전했다. 캐리비안베이도 이미 8월에 역대기록을 넘어섰으며, 매출이나 전체 입장객수는 에버랜드에 못 미치지만 객단가(1인당 소비금액) 등에선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선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워터파크가 성공한 데 대해 놀랍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의 워터파크들이 성공한 것은 대규모 테마시설로 국내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자리잡은 덕이 크다. 다만 한때 워터파크가 성행하던 일본에서 대부분 시들해진 것처럼,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끌 유인이 없는 한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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