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기 막아주는 노트북 LCD패널
엘지디스플레이 양산
엘지디스플레이는 9일 사생활 보호기능을 갖춘 노트북 피시용 엘시디(사진) 패널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통 노트북 패널의 시야각은 좌우 175도. 옆에 앉은 사람들도 쉽게 화면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외부에서 노트북 작업을 할 때는 고개를 노트북에 깊숙이 숙이거나, 별도의 프라이버시 필터 보안기(가격 5만~10만원)를 부착해야 했다. 보안기를 부착하면 화면이 어두워지는 불편도 있었다. 이번에 엘지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패널은 기존 엘시디 영상을 구현하는 픽셀에 새로운 서브픽셀을 추가하는 독자기술을 통해 원터치로 시야각을 60도로 변환시키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30㎝ 거리의 옆자리에서도 화면을 볼 수 없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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