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그룹의 부품전문 제조회사인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에 세운 상하이 기술시험센터가 중국 국가인증위원회로부터 부품 검사과정에 대한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상하이 기술시험센터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의 성능검사를 맡고 있는 곳으로, 재료시험·성능 및 환경시험·내구성시험·에어백시험 등 모두 150여 종의 시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국가 인증서는 중국 국가인증위원회가 1년 반에 걸쳐 기술능력·운영체계·시험관리 등의 분야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것으로, 중국 국가기관과 동일하거나 오히려 우월한 시험설비와 기술능력을 갖춘 업체로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중국 현지 생산품이나 중국 현지로 수입하는 부품에 대해 자체 시험만으로 인증을 얻게 된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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