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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남북관계 악화에 현대아산 최대 시련

등록 2008-11-24 19:21수정 2008-11-24 21:48

‘예고된 악재’ 뾰족수 없어
개성관광 취소 전화 빗발
24일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 통보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아산 대리점에는 개성관광 예약 취소 전화가 줄을 이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요금을 미리 낸 고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 고객들이 자칫하면 요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예약을 취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12월 개성관광을 예약한 손님한테는 예약 취소와 환불을 할 예정이다. 12월 개성관광 예약 고객은 약 4200명 남짓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개성관광 중단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현대아산으로선 뾰족한 대책을 세울 수 없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4일 “이날 오후 2시부터 긴급 대책회의를 했지만 묘안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금 현대아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개성관광 환불 같은 실무대책뿐이다. 관광 재개 등 근본적 대책은 남북관계의 개선에 기댈 수밖에 없다.

현대아산은 지난 7월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비상경영에 들어갔고, 이번 개성관광 중단으로 기업 존망의 위기를 맞았다. 현대아산은 매출액 가운데 대북 관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흑자의 70%를 대북 관광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5일 이후 이달 23일까지 개성관광 누적 관광객 수는 10만9540명이다.

현대아산은 건설부문을 강화하는 사업다각화로 어려움을 돌파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올해 건설부문 매출 비중을 47%로 올려 잡았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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