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 안드레아스 피빅 대표
‘바이엘쉐링’ 안드레아스 피빅 대표
독일계 다국적 제약기업인 바이엘쉐링제약은 한국에 투자를 크게 늘려 한국 내 3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바이엘쉐링제약은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안드레아스 피빅(사진) 최고경영자(CEO)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이희열 대표 등이 참석해 연구와 인재 부분 투자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한국을 중국, 인도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3대 성장 전략국가로 분류해 연구개발과 인재육성 투자를 늘려 2013년에는 국내 3대 제약기업으로 자리 잡는다는 내용의 한국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혁신적인 약물의 신속한 도입 △임상 연구개발 활동 확대 △학술교육 강화 및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투자계획은 연구개발과 학술교육에 집중된다고 회사 쪽은 밝혔다.
현재 이 회사의 아태지역 임상연구 수는 70개이며, 이 가운데 한국에서 진행 중인 연구는 24개로 전체의 34%에 이른다. 이 회사는 한국의 인재를 발굴해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 등에 있는 인재개발센터나 독일 본사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빅 최고경영자는 “한국의 임상연구와 인재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의 연구개발과 인재에는 전폭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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