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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천가구 중 절반 ‘주택마련 위해 빚냈다’

등록 2008-11-27 23:25

삼성견제연 가계부채 실태조사
빚을 지고 있는 우리나라 가구 가운데 절반은 주택 구입을 위해 빚을 냈으며, 특히 20~30대에선 주택마련 목적의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런 내용의 4분기 가계 자산 및 부채 실태조사를 27일 발표했다. 1천가구 가운데 현재 가계부채가 있는 가구는 54.2%였고, 주목적에 대해 47.0%가 ‘주택 구입 자금 마련’이라고 대답했다. 사업자금 마련 및 소비지출 용도는 각각 26.8%와 15.9%였다. 그중에서도 20대와 30대는 각각 61.3%와 59.3%가 주택 구입을 위해 빚을 졌다고 답했다.

빚이 있는 가구 중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는 금액이 현재 소득의 20% 미만이라고 응답한 가구는 대다수인 83.4%를 차지했다. 하지만 상환비율이 20%를 넘는 20대와 30대는 각각 32.2%와 21.4%로 전체 평균 16.6%보다 높았다. 연구소는 “주택 구입 등을 위한 대출수요가 주로 발생하는 이들 연령대의 부채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행히 현재 보유 중인 부채가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절반을 크게 웃도는 67.9%에 이르렀다.

지역·경제력·인구분포 등을 참작해 조사한 자산분포를 보면, 부동산이 67.9%로 약 3분의 2를 차지했고 금융자산은 32.1%였다. 지난 1년간 자산가치가 감소(33.5%)하거나 상승(20.3%)한 가구들도 모두 최고의 요인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을 꼽고 있었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저소득층인 1~3분위가 부동산가격에 더 큰 영향을 받았고, 고소득층인 4~5분위는 상대적으로 펀드투자 등 간접투자상품 손실이 컸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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