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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기냉각 가속

등록 2008-11-28 19:46

10월 소비재판매액 -3.7%…5년만에 최악
선행-동행지수도 9개월째 동반 하락세
소비재 판매가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고, 광공업 생산도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경제 모든 영역에서 경기후퇴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아홉 달째 동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소비재 판매액은 9월에 지난해 같은달보다 1.8%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는 3.7%나 줄면서 감소폭이 커졌다. 이런 감소폭은 2003년 8월(-5.9%)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통계청은 “차량용 연료 등 비내구재와 의복·직물 등 준내구재의 판매액이 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비 침체로 재고가 쌓이고 수출마저 부진해, 광공업 생산도 작년 같은달보다 2.4% 줄었다.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3.1%)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및 부품이 전년 동월 대비 13.6%, 영상음향통신장비가 5.1%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조업일수를 적용해 계산하면 10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8% 줄어, 9월(-0.8%)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였다.

내수 출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4.5% 줄어든 가운데,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던 수출 출하도 10월 들어 0.7%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77.0%로 2006년 7월(75%)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늘었으나 전달보다는 0.5% 줄어드는 등 본격적인 후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건설 수주는 23.9% 줄어들면서, 지난 4월 이후 일곱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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