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계부채에 대한 외국 주요언론들의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29일 발행된 <월스트리트 저널>은 과도한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가계부채가 과거 5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가계부채 비중이 높은 미국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66%로, 10년 전 3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 이런 높은 가계부채가 연체자를 늘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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