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
산업정책연구원 보고서 국내 기업가와 전문가의 경쟁력이 높아진 데 힘입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이사장 조동성 교수)과 국가경쟁력연구원(원장 문휘창)이 9일 공동발표한 ‘2005년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조사대상 전세계 66개국 가운데 22위를 차지해 지난해 25위에 견줘 3단계 뛰어올랐다. 종합평점에서는 미국이 65.6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국가들로는 홍콩(10위), 싱가포르(11위), 대만(18위), 일본(19위) 등의 차례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중국은 24위로 한국보다 2단계 뒤졌으나 지난해 32위에서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보고서가 발간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순위가 계속 떨어졌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조성동 이사장은 “한국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물적 요소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인적 요소에서도 기업가 및 전문가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국가경쟁력이 선진국형으로 강화됐다”면서 “경제활동에서 전문경영자와 기술자를 비롯한 전문가그룹의 비중을 높이고, 시장구조를 보다 철저한 경쟁지향적 체제로 변화시키면 세계 5위 도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은 기업가의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한 11위, 전문가 경쟁력이 3단계 상승한 17위였으며 시장수요 조건 18위, 인프라 등 지원산업 22위 등으로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정치가 및 행정관료(32위), 경영여건(32위), 노사관계(61위), 생산요소 조건(57위) 등은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지난 93년 설립된 산자부 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은 자체 평가모델을 개발해 국가경쟁력 순위와 국가 브랜드 가치평가 연구결과를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국내외 통계자료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산업정책연구원 보고서 국내 기업가와 전문가의 경쟁력이 높아진 데 힘입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이사장 조동성 교수)과 국가경쟁력연구원(원장 문휘창)이 9일 공동발표한 ‘2005년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조사대상 전세계 66개국 가운데 22위를 차지해 지난해 25위에 견줘 3단계 뛰어올랐다. 종합평점에서는 미국이 65.6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국가들로는 홍콩(10위), 싱가포르(11위), 대만(18위), 일본(19위) 등의 차례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중국은 24위로 한국보다 2단계 뒤졌으나 지난해 32위에서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보고서가 발간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순위가 계속 떨어졌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조성동 이사장은 “한국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물적 요소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인적 요소에서도 기업가 및 전문가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국가경쟁력이 선진국형으로 강화됐다”면서 “경제활동에서 전문경영자와 기술자를 비롯한 전문가그룹의 비중을 높이고, 시장구조를 보다 철저한 경쟁지향적 체제로 변화시키면 세계 5위 도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은 기업가의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한 11위, 전문가 경쟁력이 3단계 상승한 17위였으며 시장수요 조건 18위, 인프라 등 지원산업 22위 등으로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정치가 및 행정관료(32위), 경영여건(32위), 노사관계(61위), 생산요소 조건(57위) 등은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지난 93년 설립된 산자부 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은 자체 평가모델을 개발해 국가경쟁력 순위와 국가 브랜드 가치평가 연구결과를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국내외 통계자료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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