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년간 2300억원 투입
정부는 지식정보 보안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2013년까지 모두 23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와 윤리적 해커 등 정보보안 전문인력 3천명도 양성하기로 했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메모리 등에 저장된 증거들을 복원,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법을 가리킨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지식정보 보안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를 통해, 현재 3조원 수준인 이 산업의 시장을 2013년까지 18조4천억원 규모로 키우고 수출도 3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정보보안(네트워크 보안 장비 및 바이러스 백신 등) △물리보안(영상 감시 및 무인경비 서비스 등) △융합보안(자동차 스마트키 및 차량 블랙박스 등) 등 3대 원천 분야에 모두 150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고급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주요 대학에 ‘고용계약형 맞춤형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지식정보 보안 아카데미’ 등을 설치해 2013년까지 3천명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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