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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스냅경제] 생태찌개 대신 대구탕 끓여야겠네

등록 2008-12-16 19:15

어획량과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겨울철 대표 탕거리인 ‘대구’와 ‘생태’의 판매량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16일 어획량이 적은 탓에 고급 생선으로 분류되던 대구가 부산과 최근 포항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면서 그 값이 크게 떨어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해 연안의 수온 상승으로 잘 잡히지 않아 일본에서 수입을 해오고 있는 생태는 환율 상승으로 판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올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의 집계를 보면, 대구는 1994년 52마리가 잡힐 정도로 어획량이 적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대구 수정란 방류 사업이 진행되면서 어획량이 늘어 최근에는 하루에 30톤 가량 잡히고 있다고 롯데마트 쪽은 밝혔다. 이처럼 대구 어획량이 늘자 롯데마트에서 파는 대구는 1마리(3㎏)에 2만2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원 선에 팔렸던 것에 견주면 값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생태는 환율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박스(10㎏)에 3만5천원하던 수입단가가 최근 4만5천~5만원까지 올랐고, 판매 가격(15일 현재)도 3980원으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비싸졌다고 밝혔다.

대체재로 경쟁 관계에 있는 대구와 생태 값이 엇갈리자 매출 추이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구 값이 저렴해지자 이달 1~14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나 늘었지만, 생태 매출은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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