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롯데, 두산 주류사업 인수 유력시

등록 2008-12-21 19:09수정 2008-12-22 00:07

롯데그룹의 두산 주류사업 인수가 유력시되고 있다.

21일 주류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두산그룹의 주류사업 부문인 두산 주류 비지(BG) 매각입찰에 참여한 롯데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마감한 두산 주류 비지 매각입찰에는 롯데그룹과 제이피모건 계열의 시시엠피(CCMP) 등 7개 사모펀드(PEF)가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입찰 마감 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한 롯데 쪽의 탈락설이 흘러나왔으나, 다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은 지난 19일 “두산 주류 인수전에서 롯데 탈락설이 돌고 있다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종 선정은 인수금액뿐 아니라 퇴직급여 충당금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 계열사 중에서 롯데칠성음료에 주류사업을 맡길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미 위스키 ‘스카치블루’, 증류주 ‘천인지오’를 비롯해 와인,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두산 주류사업을 인수하고, 매각설이 나도는 오비맥주까지 인수하면 종합 주류회사로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롯데가 두산 주류 비지 인수에 성공하고 오비맥주까지 인수할 경우,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그룹은 상대적으로 수세적인 입장에 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산 주류 비지는 ‘처음처럼’ ‘산’ ‘그린’ 등 소주 브랜드와 전통주 ‘국향’ ‘군주’, 와인 ‘마주앙’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처럼’은 소주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롯데 쪽은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두산 쪽도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이르면 22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