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신뢰성 높여주는 효과 얻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약해 수출에 애를 먹던 중소기업들이 앞으로는 공기업인 코트라 마크를 달고 국외시장 판로개척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코트라는 29일 인증을 거친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코트라 표식인 ‘KOTRA Seal of Excellence’를 달아 상품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코트라 보증브랜드 사업’ 선포식을 열었다. 코트라는 1차로 이날 화인 등 30개 기업을 보증 브랜드제 대상으로 선정하는 한편, 내년까지 대상 기업을 200개, 2011년까지는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내년까지 200개사를 육성하면 3억달러의 신규 수출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코트라 마크를 송장과 편지지, 기업홍보 브로슈어, 상품 포장 등에 부착할 수 있으며, 코트라가 벌이는 각종 해외 마케팅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리서치 전문기업인 트렌드엠아르가 외국 바이어 1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바이어들은 코트라의 보증이 있다면 기존 제품가격보다 8.3%를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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