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완화 방침 반발
중소상인들이 정부의 대형 할인점 규제완화 방침에 반발해 이를 저지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대형 유통점 확산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소상공인 관련단체 40여명이 회의 끝에 비대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최장동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공순 전국소상공업도우미협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뽑았다.
비대위는 업종·지역별 소상공인단체 대표 30여명을 상임위원으로 위촉하고 500여명의 일반위원을 모아 조직구성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비대위 쪽은 “260만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서명운동·관계당국 항의방문·궐기대회 등을 검토 중”이라며 “6월중 여야 정당 관계자들을 불러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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