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광공업 생산 -10%…실물경제 ‘급랭’

등록 2008-12-30 19:32

1970년 통계 작성이래 최악
지난 11월 광공업 생산이 10월에 견줘 무려 10.7%나 줄어드는 등 실물경기 침체 속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자료를 보면, 11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에 견줘 14.1%(조업일수 적용 9.7%)나 감소했다. 이런 감소율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7월의 -13.5%를 뛰어넘은 것으로, 1970년1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악의 수치다.

전년동월대비 생산 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16.2%), 반도체·부품(-25.6%), 영상음향통신(-23.8%) 등 선박을 제외한 주력산업 대부분이 급격한 생산 감소를 겪었다. 9월 중순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의 악영향이 실물경제로 본격적으로 옮겨붙기 시작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1.6%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승용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39.4%나 감소하는 가운데, 소비재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5.9% 감소하며 석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 설비투자 지수는 -18.0%, 국내건설 수주는 -35.4%로 집계됐다.

경기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전년동월비)도 10개월째 동반하락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에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4분기 제조업 시황지수는 전분기 87에서 59로 떨어졌다. 내년 1분기 전망지수 역시 61에 불과해, 3분기 때 전망한 4분기 전망치 78에 비해 더욱 낮아졌다.

정남구 이용인 기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