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무역수지 11년만에 적자

등록 2009-01-02 20:52

-130억달러…올핸 원자재값 하락에 수입 줄어 흑자 전망
지난해 무역수지가 외환위기 때인 1997년 이후 처음으로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8년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4224억달러, 수입은 22.0% 증가한 4354억달러로 130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7년 84억5천만달러 적자 이후 처음이다. 또 사상 최대였던 1996년의 206억2천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지난해 수출은 1∼3분기에는 석유제품과 선박류 등 주력품목의 호조로 2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4분기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9.5%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연간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22.0%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으로 5월과 10, 11, 12월에 소폭 흑자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달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무역 동향을 살펴 보면, 두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11월 수출(-18.3%)에 이어 지난달 수출도 17.4%나 줄어든 27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이 266억2천만달러로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21.5%), 12월 무역수지는 6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11월 32.9%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 1~20일까지 잠정실적 집계에서도 3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44.1%, 미국 19.8%, 일본 16.9% 등 대부분의 대선진국 수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경부는 올해 수출 전망을 지난해보다 1% 늘어나는 데 그친 4267억달러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그러나 유가와 원자재 값 하락 등으로 수입이 4.7% 감소해(4148억달러), 올해 무역수지는 11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