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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인터넷 TV·SSD 캠코더…차세대 디지털 경연

등록 2009-01-07 19:27수정 2009-01-08 04:02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시이에스(CES)의 개막을 앞두고 6일(현지시간) 행사 관계자들이 엘지전자 부스의 전시품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시이에스(CES)의 개막을 앞두고 6일(현지시간) 행사 관계자들이 엘지전자 부스의 전시품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
‘CES 2009’ 개막
삼성 ‘초슬림 티브이’ 엘지 ‘240㎐ 티브이’ 등 선봬
친환경 제품도 경쟁…일본업체와 대결 주목할만
‘베낄 수 없는 혁신제품으로 격차를 벌린다.’

미국 라스베이스 컨벤션센터에서 8일(현지시각)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시이에스(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09’에 참여하는 국내 전자업체들의 각오다. 세계적 경기침체로 올해는 전례없는 시장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들이 흉내낼 수 없는 제품으로 기술의 차이를 더 크게 벌려 가겠다는 것이다. 일본 업체들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는 6.5㎜ 얇기의 초슬림 티브이를 비롯해, 64기가바이트 에스에스디(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탑재 캠코더, 240헤르츠 티브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블루레이플레이어 등을 개막부터 잇달아 공개하며 기선 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티브이와 인터넷을 연결해 날씨·주식·뉴스 정보 등을 전달하던 인포링크 서비스는 야후와 손을 잡으며 위젯 서비스로 발전했다. 이 서비스를 적용하면 티브이에서 전자상거래도 할 수 있다. 엘지전자는 역시 240헤르츠 티브이를 내놓았으며, 특히 경쟁업체 제품들과 달리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고서도 고화질 콘텐츠 원본을 그대로 전송할 수 있는 무선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넷플릭스, 야후, 유튜브, 시네마 나우 등 온라인서비스업체들과 제휴를 해 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인터넷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브로드밴드 티브이도 발표한다.

레인콤, 인켈, 빌립 등 한국의 다른 전자업체들도 독자적인 부스를 차리고 차세대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제품과 무선 스피커 제품 등을 선보인다. 엘지디스플레이는 메인 전시장이 아니라 바이어 직접 공략을 위해 벨라지오 호텔에 별도의 특별부스를 차리고 480헤르츠 효과를 내는 티브이 패널, 도넛 모양 원형 엘시디 등 첨단기술을 갖췄으면서도 실용화 단계에 있는 제품들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티브이 부문에서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의 사전 공개 제품을 보면, 지금의 풀에이치디(F-HD) 티브이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은 울트라에이치디 티브이, 친환경 발광다이오드 티브이, 3차원(3D) 티브이 등이 눈길을 끈다. 도시바가 최초로 공개하는 512기가바이트 에스에스디 및 5㎜ 얇기에 카드 크기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소니의 넷북 같은 제품들도 일찍부터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기술이나 첨단제품과 함께 출품 회사들이 펼치는 다양한 행사도 벌써 관심거리다. 샤프는 메이저리그 공식 후원사인 점을 내세워 뉴욕 메츠의 투수 존 메인을 비롯한 메이저리거들을 매일 부스로 불러들이는 등 화려한 스타 마케팅을 펼친다. 인텔은 와이어리스 기술 관련 대형 행사를 연다. 개막 기조연설을 하는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을 비롯해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앨런 멀랠리 포드 회장, 크레이그 베렛 인텔 회장,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전세계 전자·반도체산업의 미래를 말한다.

라스베이거스/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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