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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우조선해양, 중동 펀드에 매각 추진

등록 2009-02-13 19:17

정부 지분 최대20% 매각…하이닉스도 상반기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의 최대 20%가량을 중동의 국부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외국인 지분에 대한 제한 없이 상반기 안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들의 국외 매각을 서두를 경우, 국내 핵심 산업의 경영권이나 기술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13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12개 부처와 16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과천청사에서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뼈대로 한 ‘2009년 외국인 투자촉진시책’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처음 열린 투자위원회에서 공적자금 투입 기업과 공기업 등의 지분 일부 및 경영권을 국외 매각하는 방식을 포함해 올해 안에 125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매각 가능 대상에는 대우조선과 하이닉스 반도체, 항공우주산업 등 공적자금 투입기업을 비롯해, 지난해 발표된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경영권이나 지분 일부 매각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난방공사, 한전케이피에스(KPS) 등의 공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대우조선해양이나 항공우주산업은 경영권을 완전히 외국자본에 넘기지 않고, 지분만 최대 20%가량을 중동 자본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산업의 경우, T-50 고등훈련기를 구매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 등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안에 매각 대상기업과 투자유치 프로젝트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동수 지경부 투자정책관은 “지분 매각 대상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부처별 의견을 종합해 우선 가능한 것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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