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워진 ‘원두커피 전쟁’
지에스25 등 편의점까지 가세
외식업체들의 텃밭이었던 원두커피 시장에 유통업체들이 뛰어들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편의점 지에스(GS)25는 16일 매장 내 매장(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카페 칸타타’를 현재 60여곳에서 올해 안으로 100여곳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장에서는 기존 커피 전문점의 가격(4천원대)보다 훨씬 저렴한 1000~1500원대의 원두커피를 팔고 있다. 지에스25 쪽은 “카페 칸타타의 지난해 매출이 155.4%가 증가했다”며 “저렴한 가격과 전국 3300여곳에 이르는 강력한 유통망을 무기로 커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바이더웨이와 세븐일레븐도 커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바이더웨이는 커피 전문점 ‘테라로사’를 들여와 매장을 카페처럼 바꾸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커피 뿐만 아니라 홍차와 녹차 등 다양한 차 종류까지 선보였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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