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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건희 전 회장, 삼성 주식 실명 전환

등록 2009-02-19 00:40

전자 224만여주 등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이 지난 삼성특검에서 밝혀진 차명계좌에 있던 삼성 관련 주식의 실명 전환을 완료했다.

18일 삼성전자는 이 전 회장이 이날 삼성전자 주식 224만여주와 우선주 1만2398주를 본인 명의로 돌렸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보통주 3.38%(498만5464주), 우선주 0.05%(1만2398주)가 됐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2조3870억원에 해당한다.

이 전 회장은 지난달 전·현직 삼성 임원들의 계좌로 명의신탁해 보유하던 16.22%의 삼성생명 주식도 실명으로 전환해 삼성생명 지분율이 4.54%에서 20.76%(415만주)로 확대됐다. 이 밖에 이 전 회장은 삼성에스디아이 주식 39만9371주(0.9%)도 실명으로 전환을 완료했다고 삼성 쪽은 전했다.

지난해 삼성특검은 삼성의 전·현직 임원 486명의 1199개 계좌가 차명계좌로 밝혀졌으며, 이를 모두 이 전 회장의 상속재산으로 인정했다. 삼성은 지난해 4월 발표한 경영쇄신안에서 차명계좌 가운데 양도소득세 포탈에 해당되는 것으로 밝혀진 341개 계좌의 지분에 대해선 포탈세금과 벌금 등을 모두 낸 뒤 남은 금액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의 조처가 주목된다.

한편 이건희 전 회장 등 삼성전자의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5명에 대한 퇴직금 금액은 적어도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이사 9명(사내 4명, 사외 5명)의 보수 최고한도액을 지난해의 350억원보다 200억원 늘어난 55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이는 “퇴직자 5명의 퇴직금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이사 숫자가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9명으로 축소되고, 보수가 많은 회장·부회장급이 대거 퇴진한 점, 지난해 보수한도에도 일정 부분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등을 계산하면 물러난 이사 5명에 대한 퇴직금 지급액은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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