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업종과 종목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고환율에 따른 혜택을 누렸던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등 수출 관련 업종이 지고, 은행이나 조선 등 외화 수급이나 환거래 손실 위험이 컸던 부문이 뜨는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0.5원 떨어진 11일 주식시장에서는 케이비(KB)금융(7.33%)과 한국전력(8.02%) 등이 크게 올랐다. 현대자동차(0.60%)와 한진해운(-1.99%) 등은 보합세 또는 약세를 보였다.
원화 가치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은행, 조선, 전기·가스, 전력, 항공, 여행, 정유 등이다. 환율이 내리면 이들 업종의 외화 차입이나 달러화 부채, 환 헤지 등과 관련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환율이 떨어지고 유가가 오르면 장기적으로 정유 업종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정보기술과 자동차,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업종은 원화 강세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수출 등 부문에서 누렸던 강점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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