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경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기 호전 기미가 보이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롯데호텔에서 21세기경영인클럽 주최로 열린 ‘녹색성장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이란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에너지 가격 메커니즘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면 가스나 전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기료 인상을 추진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기가 가라앉자 인상을 미뤄 왔다.
이 장관은 “저탄소 생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3년까지 가정에서 백열전구를 모두 퇴출해 엘이디(LED·발광 다이오드)로 교체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자전거 활성화,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을 통해서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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