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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화장품업체 ‘국외로 국외로’

등록 2009-03-23 21:40

아모레퍼시픽·미샤 등 진출 잇따라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국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프랑스와 중동 등 주요 시장과 틈새시장을 가리지 않고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3일 자사 브랜드인 ‘라네즈’가 프랑스의 유명 화장품 유통 체인점인 ‘세포라’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루이뷔통 모엣 헤네시(LVMH)그룹이 운영하는 화장품 유통 체인점으로 14개 나라에 520여개의 매장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 프랑스 50개 매장에 첫선을 보이고, 올해까지 150여개로 운영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앞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세포라 매장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화장품업체도 있다. 미샤는 올해 들어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미샤 쪽은 중동 여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올해에만 5개의 독립 매장을 열었고, 3월 말까지 2개를 더 열 것이라고 미샤 쪽은 밝혔다. 최근 한국인 여행객 폭탄테러가 발생했던 예멘에도 오는 4월 매장을 연다.

일본과 같은 화장품 선진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국외 시장 개척에 나선 화장품업체도 있다. 한스킨은 23일 일본 진출 1년 만에 10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스킨은 올해 상반기에는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하반기에는 유럽과 북미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강희승 수석연구원은 “미샤 같은 국내 화장품업체는 일본을 비롯한 국외 시장에 오랜 시간 투자를 해와 경기침체기에 접어든 최근에 그 수혜를 입고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를 올리기는 힘들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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