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는 24일 ‘제17회 소비자가 뽑은 광고상’ 대상에 케이티에프(KTF)의 ‘내 인생의 쇼’(전파부문)와 엘지(LG)의 ‘엘지 브랜드 명화 시리즈’(인쇄부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상작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도 뽑혔다. 광고주협회의 ‘소비자가 뽑은 광고상’은 소비자들이 심사 과정에 직접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제일기획이 만든 ‘내 인생의 쇼’는 영상통화의 기능을 여러 세대의 인생 속에서 재치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치에스(HS)애드의 ‘엘지 브랜드 명화 시리즈’는 명화와 엘지 제품과의 만남을 독창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광고주협회 쪽은 설명했다.
이밖에 하나금융그룹의 ‘다문화 가정, 워킹맘’(웰콤ㆍ전파부문)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름다운 기업 시리즈’(상암커뮤니케이션즈ㆍ인쇄부문)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순동 광고주협회 회장은 “경기침체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광고 경기가 언제쯤 회복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이런 상황에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광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7일 문화일보홀에서 열린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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