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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스냅경제] 내 일자리는 어디에…‘이력서’만 불티

등록 2009-03-25 20:09

경기침체로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이력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체인 지에스(GS)25가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집계한 문구류 판매 수량을 보면, ‘이력서’의 판매 순위가 4위에서 2위에서 뛰어 올랐다. 판매량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1%나 늘었다. 지에스25 김일용 업무홍보팀장은 “최근 일자리 감소와 구조조정으로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지자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이라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이력서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은 이력서의 3월 하루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에 견줘 10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 희망자들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참고하는 책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옥션의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작성 참고 책의 3월 하루 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70%나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상의 책 구매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 20%대 였다가, 3월에는 35%로 증가한 게 특징이다. 이는 직장을 다니다 실직했거나 구조조정 바람으로 실직 위험을 느끼는 30대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옥션 책과음악 김정남 부장은 “이력서 판매량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관련 책의 30대 고객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과 청년층 이상 세대들 사이에 실직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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