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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G20 ‘5조달러 효과’ 세계증시 훈풍

등록 2009-04-03 19:02수정 2009-04-04 00:29

미 실업률은 25년만에 최고…경기후퇴 본격화
주요·신흥 20개국(G20) 2차 정상회의에서의 합의 효과에 대한 기대로 세계 증시는 훈풍이 일었으나, 미국 실업률은 2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후퇴의 효과는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8.5%로 뛰어 1983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3일 발표했다. 3월 들어 일자리는 66만3000개가 줄었다. 지난 2월에는 실업률 8.1%에 65만1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이런 실업률은 애초 예상과 부합되는 것이나, 경기침체가 미국의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이며, 당분간 회복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이코노미의 수석 경제분석가 마크 잰디는 “흉흉한 소식이며, 4월도 똑같이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트타임 노동자나 구직을 포기한 노동자 수를 고려하면, 3월 실업률은 15.6%까지 치솟아 1994년 이후 최고이다. 미국에서는 2007년 12월 이후 모두 51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이 중 3분의 2는 최근 5개월 동안 발생했다. 3월 현재 미국의 실업자 수는 1320만명에 이른다.

세계 증시는 G20 정상회의를 전후해 동반 상승을 보였으나,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개장하자마자 13.22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4주 동안 20.4% 상승했다. 1933년 이후 4주간 실적으론 최대 상승폭이었다.

앞서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폐막한 이번 정상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 여력을 지금의 세 배인 7500억달러로 확대하는 등 모두 1조1000억달러의 개발도상국 및 빈국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미 예정된 약 2조달러의 경기부양 규모를 내년까지 5조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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