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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건설사들 워크아웃 다음주 본격화

등록 2009-04-16 21:16

6곳 경영정상화 계획 확정…조선사는 난항
지난 1월 1차 신용위험평가 때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건설사들에 대한 경영정상화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 대상으로 함께 분류된 조선사들은 발주 취소나 국제소송 등 의외의 변수가 생겨 워크아웃 계획 마련에 진통을 겪고 있다.

우리은행은 16일 “우림건설과 풍림산업의 워크아웃 계획이 약 95%의 찬성비율로 최종확정됐다”며 “다음주 초에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크아웃 계획에 따르면 우림건설 채권단은 최근 635억원을 연 5%의 금리로 공급한 데 이어 2013년 말까지 채권행사를 미루기로 했다. 풍림산업 채권단도 채권 행사를 2011년 말까지 미루고, 신규자금 600억원을 연 5% 금리로 공급했다. 대신 우림건설과 풍림산업은 사옥 매각이나 비업무용 자산 매각, 조직개편·인원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

이로써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워크아웃 대상 등급을 받은 11개 건설사 가운데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한 건설사는 이수건설, 동문건설, 신일건업, 월드건설, 우림건설, 풍림산업 등 6곳으로 늘어났다. 롯데기공은 모그룹의 도움으로 이미 워크아웃을 졸업했고, 대동종합건설과 삼능건설은 밀린 어음을 막지 못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두 곳 가운데 경남기업은 17일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계획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고, 삼호도 조만간 경영정상화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조조정 대상인 3개 조선사의 워크아웃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자본잠식 상태인 대한조선은 대주주와 채권단이 자본감소(감자)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 진세조선은 해외 선주가 발주를 취소해 난관에 봉착했고, 녹봉조선의 경우 해외 선주가 5천만 달러의 자산을 압류한 상태여서 워크아웃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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