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에쓰오일 상무
김승표 엘지전자 상무
김승표 엘지전자 상무
우리나라 30대 대기업 임원의 평균 나이는 만 51.7살로 집계됐다. 최고령 임원과 최연소 임원의 나이차는 무려 58살이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2007년 기준)이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사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임원 2723명의 나이를 집계한 결과, 평균 연령이 만 51.7살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63명(61.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임원도 889명(32.6%)이나 됐다. 또 60대 148명(5.4%), 70대 11명(0.4%) 순이었고, 20~30대 임원도 10명(0.4%)이나 된다. 만 50~54살인 대기업 임원이 1168명(42.9%)으로 가장 많았고, 만 45~49살 임원들이 804명(29.5%)으로 뒤를 이었다. 30대 대기업 상근이사만 보면 가장 나이가 많은 이는 신격호(87) 롯데그룹 회장으로 1922년생이다. 이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71)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70)이 신 회장의 뒤를 잇는 재계의 맏형들이다. 상근이사중 가장 젊은 이언주 에쓰-오일 상무와 김승표 엘지전자 상무는 1972년생 동갑내기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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