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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고기 비싸면 달걀 먹으면 되고

등록 2009-04-22 13:37수정 2009-04-22 14:07

스냅경제
닭고기·돼지고기값 오르자 계란이 어부지리
어획량 준 갈치 대신 꽁치·통조림 매출 증가
닭고기 못 먹으면 달걀이라도….

닭고기와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오르자 값싼 단백질 함유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계란이나 통조림 식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1일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닭고기나 돼지고기보다 가격이 싼 계란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이날 계란(특란 30개들이)의 가격은 533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견줘 7% 내렸다. 반면에 생닭(1㎏) 가격은 34.5%나 올랐다. 돼지고기 값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삼겹살(100g) 가격은 2260원으로 올 1월에 견줘 25%나 올랐다.

이에 따라 단백질 섭취용으로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계란 판매량은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 집계로는 4월 들어 계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7% 늘었다. 롯데마트의 이번달 계란 매출도 지난해보다 10.1%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닭고기마저 가격이 급등하자 비슷한 영양분을 갖고 있는 계란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갈치와 생태 가격 급등은, 꽁치나 통조림 식품 판매에 불을 댕겼다. 최근 금어기로 어획량이 줄자 대형마트에서 갈치(350g)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값이 25.9%나 뛰어오른 6800원에 팔리고 있다. 생태(500g)값도 33.3%나 올랐다. 반면에 같은 수산물이지만 꽁치 3마리 가격은 1000~1500원으로 저렴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들어 꽁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늘었다고 집계했다. 또 참치 통조림 매출도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19일 참치 통조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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