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상무
토종한우로 만든 ‘명품’ 기내식에 이어 프랑스 ‘명품’ 와인까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상무)이 최근 잇따라 ‘명품’ 기내서비스 개발과 홍보행사를 진두지휘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대한항공은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에서 와인전문가와 기자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와인 명가인 ‘로랑 페리에’ 샴페인 시음회를 열었다. 조 상무는 인사말에서 “세계적인 와인 명가의 샴페인을 기내에 제공함으로써, 명품 항공사를 지향하는 대한항공의 서비스가 한층 고급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서 로랑 페리에의 샴페인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 서비스되는 ‘그랑 씨에끌’, 대한항공 기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퀴베 로제 브류트’, 영국 찰스 왕세자가 보증한 ‘브류트 엘-뻬’ 등이다.
이 와인들을 들여오는 데는 평소 와인을 즐기며 업계와 친분을 유지해온 조 상무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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