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무디스, 국내은행 4곳 건전성등급 낮춰

등록 2009-05-20 23:06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민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재무건전성등급(BFSR)을 하향조정한 것을 비롯해 12개 국내 금융회사의 등급과 등급 전망을 낮췄다.

무디스는 20일 보고서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재무건전성등급을 C에서 C-로 내렸다. 한국씨티은행(C-)·기업은행(D+)·농협(D+)·수협(D-)의 재무건전성등급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전반적인 ‘신용등급’의 한 요소를 이루는 ‘재무건전성등급’은 정부 등 외부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은행의 독자적인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보조 지표로서 조달 금리와는 무관하다.

무디스는 또 민영화에 따른 정부 지원 축소 가능성을 이유로 산업은행의 시중예금등급을 Aa1에서 A1로 내리고, 국민은행의 시중예금등급도 Aa3에서 A1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해외 공모채 등 장기 외화자금 조달에 영향을 끼치는 외화채권 등급은 그대로 유지돼, 외화자금 조달 때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가 재무건전성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은행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고, 경기 둔화로 인한 부실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무디스의 이번 등급 조정에 대해 “예견된 일”이라며, 재무건전성등급 변동만으로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무디스의 이번 조처는 전세계 은행 등급을 재검토하려는 내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한국만의 특별한 신용 이슈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