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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강덕수 회장 “창업정신으로 위기극복해야”

등록 2009-05-24 20:15

강덕수 에스티엑스(STX)그룹 회장
강덕수 에스티엑스(STX)그룹 회장
STX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




“창업기 때의 도전정신으로 돌아가자.”

강덕수(사진) 에스티엑스(STX)그룹 회장이 지금 시기를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규정하고 창업 때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돌파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몇년간 조선·해운 호황과 높아진 그룹 위상에 안주하는 것도 경계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경북 문경 에스티엑스리조트에서 열린 그룹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강 회장은 “조선·해운 불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지난해 경영성적이 좋았다고는 하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는 언제든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다시 접어들 수 있음을 인식하고 전략 수립과 핵심역량 결집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계열사별 사업목표 점검과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과제가 제시됐다. △사업가치 재인식 및 국외 패키지 프로젝트 수주 △글로벌 네트워크 기능 강화 △녹색 비즈니스 성장전략 추진 △핵심사업 및 핵심역량 재창조 △인재육성과 내부 조직관리 강화가 그것이다.

특히 에스티엑스 성장전략의 핵심은 계열사간 연계를 통한 국외 패키지 프로젝트 수주다. 강 회장은 “개별 기업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해운·조선기계·부품소재, 에너지, 건설·플랜트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며 이를 강조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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