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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0대 여성’ 경기침체 직격탄 맞아

등록 2009-05-25 19:28

4월 취업자수 15만9천명 줄어
지난 4월 취업자수는 작년 같은 달에 견줘 18만8천명 줄었다. 남성 취업자는 1만4천명밖에 줄지 않았으나, 여성 취업자가 17만4천명이나 줄었다. 이 가운데서도 30대 여성이 15만9천명 줄어, 전체 취업자 감소폭의 85%를 차지했다.

고용률을 봐도, 30대 여성의 고용률은 52.4%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포인트나 줄었다. 전체 고용률 감소폭(1.2%포인트)의 3배에 육박한다. 고용률 감소폭이 2%포인트를 넘는 연령계층은 ‘30대 여성’이 유일하다.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 감소가 왜 30대 여성에 유독 집중되고 있는 것일까?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25일 “30대 여성 취업자 감소의 절반 이상이 자영업자”라고 말했다. 주로 도소매·음식·숙박업과 개인서비스업에 종사하던 이들이다. 전체 자영업주는 576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26만9천명(4.5%)이나 줄어들었다. 결혼·출산 뒤 다시 일자리로 복귀하면서 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30대 여성의 고용 사정이 경기 후퇴에 취약한 이유로 꼽힌다.

이들은 사회안전망에서도 소외돼 있다. 자영업자들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6월부터 시작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도 지방자치단체들은 무직 세대주와 청년실업자에게 먼저 참여할 기회를 주고 있다.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계층은 ‘50대 남성’으로 10만1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이 연령계층의 인구가 크게 늘었음을 감안하면 고용 사정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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