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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네 마녀’ 변덕 부릴까? ‘11일의 목요일’ 주목하라

등록 2009-06-08 20:59

주가지수·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일…기준금리도 발표
최근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붙잡고 있는 사안들이 오는 11일(목요일)에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남북은 개성공단 문제 등을 논의할 실무접촉을 갖는다. 주식시장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이 한꺼번에 만기를 맞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이다.

6월 금통위의 기준 금리 결정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가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경기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뚜렷한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물가도 안정돼 있어 기준금리를 올릴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 등 외국의 중앙은행들이 최근 금리를 동결한 것도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이번에 동결하면 넉달 연속 동결하는 것이다.

금리정책이 어찌 되든, 금통위가 현재의 경기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가장 빨리 발표되는 경제 지표인 수출 실적은 지난 5월에 전년동월대비 28.3% 줄어, 감소폭이 4월(-19.6%)보다 커지면서 불안한 신호를 보냈다. 5월 고용 지표는 통계청이 10일 발표한다.

남북간 2차 실무접촉은 북한의 핵실험과 남쪽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가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가 앞으로 어찌될지, 북쪽의 임금 인상 및 토지사용료 조기 지급 요구 등으로 앞날이 불투명해진 개성공단 문제가 과연 풀릴 수 있을 지 가늠하는 자리다.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은 편이다.

주식시장에서 네 마녀가 부릴 변덕은 이달에는 그리 요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크게 줄어있는 까닭이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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