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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통업체 “지하철 9호선을 잡아라”

등록 2009-06-09 19:02

LG뷰티플렉스 21개역에 문열어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기업들이 주요 역 주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9일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역∼신논현역)의 개통으로 서울 남부의 강서∼여의도∼강남지역 접근도가 높아지고 유동인구가 크게 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12일 지하철 9호선 개통을 계개로 올해를 ‘광역 상권화의 원년’으로 삼아 고속터미널역에 자리잡은 강남점에서만 2010년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은 서초구와 강남구의 소비자 비중이 66%에 이르는 ‘포켓 상권’(매장 인근 소비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권)의 특성을 지녔다. 여기에 영등포구와 동작구 상권까지 흡수해 5만명의 새로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이런 계획에 따라 ‘9호선 마케팅’을 따로 펼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동작구와 여의도 일대에 ‘9호선 개통 축하 고객 초대전’을 연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1만㎡의 매장을 추가로 확보했고 오는 9월까지 식품관과 의류매장을 넒힐 계획이다.

김포공항아울렛도 새로운 소비자를 맞을 채비에 나섰다. 김포공항아울렛의 정호 부장은 “현재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평균 4만5천명의 소비자가 찾고 있는데, 9호선 개통으로 소비자가 이보다 25% 가량 늘어난 5만4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서 지역에 그쳤던 전단지 배포를 영등포·동작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지(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도 역사를 오가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행사를 연다. 이번에 개통되는 25개 역 가운데 21개 역의 상가에 들어서는 뷰티플렉스는 구입 금액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주는 등 특별 이벤트를 펼힌다. 조영한 유통전략팀장은 “이번 9호선 역사 매장 운영은 뷰티플렉스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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