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미국과 대양주, 유럽 등 일부 국제선 항공료를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애초 이달 초 요금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여행수요가 줄어들어 인상 시점을 한달 늦춘 것이다.
미국행은 전좌석이 10% 인상되고, 유럽행 일등석·비즈니스석은 5%,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대양주행은 전좌석 5% 인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발권일을 기준으로 인상된 항공운임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발권하면 비교적 싼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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