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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금호그룹 자금 확보 ‘안간힘’

등록 2009-06-14 20:31

“계열사 2곳 등 매각해 2400억 마련 계획”
‘대우건설 풋옵션 인수자’ 여전히 불투명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 매각 등 본격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는 14일 “아시아나아이디티(IDT)와 금호오토리스 등 계열사 2곳과 중국에 있는 베이징 루프트한자 센터(BLC) 지분을 매각해 모두 239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아이디티는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관리하는 정보통신업체로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외국업체에 조만간 주식 전량인 100만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약 1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1일엔 금호렌터카가 설립한 자동차리스회사인 금호오토리스 지분을 국내 한 금융회사에 전량 매각하기로 최종 계약을 맺었다. 또 5일엔 대우건설이 보유한 중국 베이징 루프트한자 센터(BLC) 지분 25%(약 500억원)을 매각하기 위해 중휘국화실업집단유한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밖에도 금호생명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강남터미널)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금호아시아나가 보유한 강남터미널 지분 38.74%는 시가 4천억원 가량이며,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천억원대 매각이 점쳐지는 금호생명도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 등의 인수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 풋옵션을 인수할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발등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금호아시아나는 새 투자자에게 풋옵션 지분 39.6%를 주당 2만3000원(매각대금 약 3조원)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중인데, 성공하더라도 기존 풋옵션 대금 4조원을 해결하려면 1조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7월 말까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엔, 대우건설 지분을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에 넘겨야 한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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