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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트라 “동유럽 금융위기 한고비 넘겼다”

등록 2009-06-14 20:31

실물경기 회복엔 시간 걸릴 듯
연쇄 국가부도 우려가 나돌던 동유럽 경제가 ‘한고비를 넘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매출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코트라(KOTRA)가 14일 내놓은 ‘동유럽 금융위기 이후 현지시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동유럽 각국의 화폐가치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헝가리 화폐인 포린트 가치는 지난 3월5일 달러당 249.29포린트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2일 199.62포린트로 19.9% 가치가 상승했다. 체코의 코루나와 폴란드의 즈워티 통화가치도 연중 저점보다 각각 19.3%, 18.4% 올랐다. 외환시장 안정으로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헝가리 주가지수는 3월보다 65% 급등했고, 체코와 폴란드 주가도 저점보다 47% 넘게 뛰어올랐다. 우크라이나 주가지수는 123.3%나 폭등했다.

코트라는 “국가부도 위험 척도인 신용부도 스와프(CDS) 프리미엄도 3월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금융지원과, 금융기관들이 신흥시장으로의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실물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우크라이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를 기록하는 등 폴란드를 뺀 대부분 국가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트라는 “현지 진출 16개 한국기업 대부분이 매출부진과 판매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유럽 바이어 20개사를 접촉한 결과, 최근 주문이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수입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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