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기업도 “집단지성이 창의력 원천”

등록 2009-06-19 18:45수정 2009-06-19 23:43

이승철 KT상무 “조직 성과 높혀”
촛불집회를 통해 주목받았던 ‘집단지성’이 기업 경영활동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주최한 ‘인적자원 포럼’에서 이승철 케이티(KT) 인재경영실 상무는 ‘집단지성과 창의적 팀’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외환위기 이후 소수의 핵심 인재가 기업의 성과를 높이도록 인사제도가 설계돼 왔지만, 최근 들어선 회의적 시각이 많다”며 “조직 안팎의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집단지성’이 좁게는 개별 팀, 넓게는 회사 전체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기업에서 집단지성은 전문가가 혼자 의견을 내놓는 방식이 아니라, 집단이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더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며 “집단지성의 구축을 위해선 조직간 위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의견 수렴이 가능하도록 팀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케이티의 경우 집단지성의 개념을 경영에 도입한 결과,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많이 생산되는 등 조직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케이티는 최근 기업 합병을 거치면서, 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위키피디아 방식을 적용한 ‘케이티 아이디어 위키’를 선보였다. 이런 창구를 통해 직원들이 각종 사업서비스와 제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했으며, 일반 고객들에게도 문을 열어놨다.

이날 포럼에서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집단지성을 기업이나 인적자원 분야에 접목해 재해석해야 한다”며 “집단지성은 다양한 조직원들의 역량을 결합한 창의적 체제로 조직 안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