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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랜드, 일 ‘유니클로’ 넘는다

등록 2009-07-15 21:14수정 2009-07-15 21:21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글로벌 에스피에이 시장 진출 선언
세계적 에스피에이(SPA) 브랜드인 ‘자라’, ‘유니클로’ 등이 국내 의류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그룹이 이들에 맞설 의류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박성경(사진)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30년 동안 쌓아온 의류 사업의 역량을 모아 에스피에이 브랜드 ‘스파오’(SPAO)를 오는 10월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피에이(SPA)는 디자인, 생산, 유통까지 한 업체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유행 상품을 싼값에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국내외에 잘 알려진 브랜드로는 스페인의 자라(ZARA)와 망고(MANGO), 스웨덴의 에이치앤엠(H&M), 일본의 유니클로(UNIQLO) 등이 있다.

특히 이랜드는 유니클로에 정면으로 맞설 태세다. 일본의 경기침체기에도 유니클로 매출은 크게 늘었다. 유니클로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랜드 쪽은 “유니클로 수준의 소재와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유니클로의 80%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티셔츠를 1만9900원 수준에서 팔지만, 스파오는 9900원까지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명동에 3300여㎡의 대규모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 경영과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자라’를 운영하는 인디텍스는 세계적으로 연간 매출이 18조원, 유니클로는 8조원에 이른다”며 “10년 안에 스파오로 연간 10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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